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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제목심한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받는 29세 청년2011-08-28 06:47
작성자 Level 10

JJ는 싱가폴에 살고 있는 중국계 청년으로 애기때부터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 받았는데, 산카란 선생의 세미나에 참석하는 아버지를 따라 인도 뭄바이를 방문하게 된 것이다. 세미나에서 산카란 선생을 만난 JJ의 아버지는 선생에게 자신의 아들을 치료해달라고 간청하였고, 선생이 이를 수락하여 면담이 시작되었다. 면담하는 도중 JJ는 가려움증으로 수시로 몸 여기저기를 긁었다. 

“주 증상은 습진입니다. 첫 돌이 되던 해부터 시작되어서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어요. 동종요법으로 가려움과 습진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동종요법으로 벗어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것은?” 
“이 문제에서 자유로워지기를 바랍니다. 스테로이드도 써보고, 한약도 먹어 보았는데 효과가 그 때 뿐이었어요. 동종요법으로 치료가 더 잘 될 수도 있겠죠.”

“동종요법으로 치료가 더 잘 될 수 있다는 것은?”
“습진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기를 원합니다. 동종약을 복용하면 감정적으로 차분하고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주변과도 더 잘 어울릴 수 있겠죠.”

“차분하고 자신감이 있다는 것은?”
“저는 원래 내성적이고 수줍음을 잘 타는 성격인데.. 피부 습진 때문에 남들과는 다르다고 느끼게 되고, 그래서 친구들 틈에 끼지를 못했어요. 이제 나이를 먹으니까 습진은 제 일부가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편해요.”

“남들과 다르고 친구들 틈에 끼지 못한다는 것은?”
“남들과 다르다고 느껴죠. 남보다 열등하고,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느낍니다. 그다지 심하지는 않지만 조금은 그렇게 느껴요.”

“남들고 다르다는 것은?”
“피부 때문에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아요. 어릴 때는 체육이나 모든 것이 면제 되었어요. 의사 선생님이 땀이 나면 피부가 악화된다고, 운동을 안 해도 된다고 말씀하셔서요.. 남들은 운동하는데 저는 그냥 앉아서 보기만 했죠. 그래서 남들과 다르다고 느낀 것 같아요.”

“그럴 때 느낌은?”
“글쎄요.. 약간 서럽고, 외롭다고나 할까요.”

“서러움, 외로움이 어떻게 느껴져요?”
“가슴에서 느껴지는데. 압력.. 심장에” (손을 모으면서)

“지금 손짓은 무엇이죠?”
“압박을 받고 있는.. 심장에 어떤 부담이 느껴지고, 눌려서 옴짝달싹 할 수 없는, 심장에 압력인데.. 서서히 안쪽으로 누르는 듯한..”

“지금 잘 하고 있어요.”
“저는 이런 식으로 기술하는 것에는 익숙치 않네요.”

“좋아요. JJ가 경험하는 것을 이해하게 되면 좋은 치료약을 찾을 수 있어요. 뭐든 말하고 싶은 게 떠오르면 뭐든지 자세히 이야기해 주기 바랍니다.”
“뭔가 안쪽으로 누르고, 그래서 아픈 것 같아요. 심장이 아픈.. 그냥 작은..둔한 통증.”

“안쪽으로 누른다는 것은?”
“뭔가 안에 있는데, 나올 수 없는 것..압력 때문에.. 나올 수 없는 것..”

“나올 수 없다는 것은?”
“안에 갇혀 있는 것 같은...”

“갇혀있다는 것은?”
“.... 뭔가..단단하고 차거운..부술 수 없는...”(손을 옆으로 진동하듯이 움직이면서)

선생과의 면담은 이런 식으로 2시간 가량 진행되었는데, 선생은 JJ가 마치 조개와 같이 오무렸다 벌렸다하는 손짓을 무심코 자주 하는 것을 주목하였다.

“지금하고 있는 손짓은?”
“닫히는 것이요, 접히는 것, 닫히는 것. 안쪽으로 움직여서 닫히는 것..더 이상은 잘 모르겠어요.”

“그럴 때 경험하는 것은?”
“마치 껍질 안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보호받고 있는..아무 것도 안으로 들어올 수 없는..”

“껍질 안으로 들어가는 것, 아무 것도 안에 들어올 수 없는 것에 대해 좀 더 말해요.”
“닫혀 있어서...아무 것도 들어오거나 나갈 수 없는거죠.”

“아무 것도 들어오거나 나갈 수 없는 것은?”
“갇혀 있는 것이요.”

“갇힌다는 것은?”
“덫에 걸린 것처럼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이요..”

“그럴 때 경험하는 것은?”
“좌절감, 겁이 나고..”

“덫에 걸린다는 것은?”
“나갈 수 없는 것.. 안에 갇혀 있는 것..열 수 없고, 떨치고 도망갈 수 없는 것..”

“덫에 걸리는 과정은?”
“뭔가 안으로 들어가야죠.”

“안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기술해 보아요.”
“모르겠어요..걷거나 뛰어서 들어가겠죠..그러다가 자기도 모르게 안으로 들어가겠죠.. 덫이잖아요.”

면담이 끝난 후 선생은 JJ에게 가장 잘 맞는 동종약을 찾았다고 확신하였다. 선생이 처방한 동종약을 가지고 JJ는 싱가폴로 돌아갔다. JJ는 동종약을 복용하고 난 후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아토피 증상이 현저하게 호전되었다. 가려움도 없어지고, 습진도 서서히 줄어들면서, 가슴이 답답함도 아울러 줄어들었다. 우유부단해서 결정을 잘 못 내리곤 했는데, 더 자신있게 결단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 편안하고 행복하다고 느끼게 되고,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고 새 친구도 많이 사귀게 되었다고 JJ의 아버지는 선생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
    
 JJ가 앓고 있는 병은 겉으로는 아토피 피부염으로 드러났지만, 산카란 선생은 JJ가 내면에서 무엇을 경험하고 있는가를 이해하여 이를 바탕으로 치료를 하였다. 면담을 통해서 이해하게 된 JJ의 내면 경험은 다음과 같다. ‘자신도 모르게 덫에 걸려서 갇혀 있어서 압박을 받고 있다, 부수고 나갈 수 없어서 좌절이 되고 겁이 난다’
  
선생이 JJ에게 처방한 약은 식충식물인 Dione muscipula(Venus flytrap: 파리지옥)를 원료로 만든 동종약. 파리지옥은 마치 조개껍질처럼 생긴 잎으로 된 덫을 사용하여 작은 곤충을 포획하는데, 덫에 들어간 벌레가 감각모를 건드리면 조개껍질처럼 생긴 잎, 즉 덫을 빠르게 닫아서 먹이를 잡는다. 이를 포충형 덫(snap trap)이라고 부르는데, 덫이 열리고 닫히는 모습이 마치 조개의 그것과 비슷하고, 이러한 동작은 면담도중 JJ의 손짓으로 반복적으로 나타났다는 점은 아주 흥미롭다고 할 수있다.  

파리지옥을 원료로 만든 동종약은 마치 파리지옥의 덫에 갇혀 압박을 받고 있는 먹이와 같은 경험을 하는 사람들에게 처방된다. 마치 자신도 모르게 덫에 갇혀서 빠져나갈 희망이 없이 좌절한 인간에게 동종요법은 덫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29세 싱가폴 청년인 JJ도 20여년 동안 아토피 피부염이란 덫에 빠져 있다가 동종요법의 도움으로 덫에서 빠져 나와서 새 삶을 살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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