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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면역성간염과 루프스를 앓고 있는 여성

자가면역성 간염과 루프스를 앓고 있는 인도여성 LJ는 병원에서 처방한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면서 지냈지만 증상과 간기능검사 수치가 호전되지 않았다. LJ는 자연적인 치료를 받기 위하여 산카란 선생의 클리닉을 찾았다.

“선생님, 저는 엄청 불안하게 살았어요. 갑자기 관절이 엄청나게 아파서 화장실 출입도 할 수 없을 정도였어요. 통증 때문에 비명을 지르며 살았죠. 그러더니 갑자기 간 효소 수치가 엄청나게 높아졌어요. SGOT, SGPT, bilirubin이 엄청나게 증가했어요. 저는 의사에게 달려갔지요. 그랬더니 그 의사가 검사를 다 해본 결과 당신의 병은 ‘루프스’라고 하는 거에요.  그 병이 제 간을 공격했던 것이에요. 저는 너무 무서웠어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는 것을 감지해서 공포로 몸이 굳었어요. 거대한 알레르기가 저에게 밀려온 것이죠. 지금 너무 겁이 납니다.”

선생은 LJ에게 물었다.

“겁이 난다는 것은?”
“죽는 게 겁이나요. 제가 열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죠. 그 후로 계속해서 겁이 많았어요. [울음을 터뜨리며] 울어도 되나요?”

“물론이죠”
“항상 당하고만 살았어요. 어머니는 재혼해서 가버리시고.. 삼촌들도 모두 돌아가신 상태..충격의 연속이지요. 친척들은...저를 집에서 내쫓았죠..다행히 돈을 가지고 있어서 살아갈 수 있었죠..  가장 친한 친구에게도 당하고.. 내가 그렇게 잘 해주었는데..커다란 사업건수가 있었는데..나에게 사기쳤어요..사업이 아니더라도 본질적으로 걔가 나를 속인 거에요..제 안에는 오랜 세월동안 감정적으로 쌓인 것이 많아요. 그래서 이런 병이 생긴 것 같아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제가 제 자신을 벌주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자가면역성 질환이란게 내 세포들이 저에게 등을 돌리고 배신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요.”

“그럴 때 경험하는 것은?”
“깊은 절망이죠”

“좀 더 이야기해 보아요.”
“제 친구와 관한 것인데, 걔는 강력한 힘을 가진 정치인에요. 저는 걔를 도와주러 갔는데 갑자기 모든 것이 변했어요. 갑자기 짐승으로 변해서 제 발목을 잡은 거죠. 완전 충격과 공포. 한방 먹은거죠. [그녀는 이 때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공격하는 듯한 손짓을 했다] 진짜 충격이었어요. 궁지에 몰려서 포위된 것 같았어요.”

“궁지에 몰린다는 것은?”
“힘센 놈이 누군가를 완전히 궁지에 몰아넣고 구타하는 거죠. 40년 지기였는데 갑자기 괴물로 변한 거에요.”

“갑자기 괴물로 변한다는 것은?”
“가면을 쓴 것과 같죠. 속에는 추악하고 사악한 면이 있는데 겉보기는 멀쩡하다가 갑자기 본색을 드러낸거죠. 기만하는 것, 속이고 장난치는 것, 이중성, 머리가 여러 개인 괴물이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나는 것..”

“그럴 때는 어떻게 하죠?”
“도망가야죠. 필사적으로 도망가야죠.”

“도망간다는 것은?”
“벗어나서 자유롭고 싶은 것.. 날아가고 싶은 것”

“날아간다는 것은?”
“이만치 올라간다는 것.[손을 위로 올리면서] 몸은 무거워서 아래에 고정이 되어 있고, 머리가 올라가는 것이에요. 몸은 지상에 남아있고, 머리만 위로 올라가는 것.”

“좀 더 이야기해 보아요.”
“썩어가는 몸, 검은 색, 진한 검은 색, 진한 녹색, 어두운 색이 떠오르네요.”

“좀 더 이야기해 보아요.”
“충격이죠.. 궁지에 몰려서 누군가 엄청난 힘으로 저를 공격하니까 저는 놀래서 몸이 얼어붙는 것. 완전히 꽁꽁 얼어붙는 것이죠.”

“이것의 완전히 반대되는 느낌은?”
“흐르는 것, 마치 강과 같이 꾸불꾸불 흐르기[꾸불꾸불 뱀같이 움직이는 손짓을 하며].. 흐르는 것이죠.”

“자신이 보기 좋아하거나, 아니면 보기 싫어하는 것은?”
“전 폭력이 싫어요. 인간이 인간에게 가하는 폭력.. 정말 싫어요.”

“폭력이란?”
“폭력은 고문하는 것, 아픈 것. 영화를 보았는데 어떤 중국 여인들이 묶여 있고, 뱀들이 주변 사방에 있어요. 뱀들은 이 여인들의 눈로, 입으로, 몸의 다른 구멍으로 들어가는 것이에요. 역겨웠죠, 여인들은 모두 죽었죠.”

“그럴 때 경험하는 것은?”
“으악.. 비인간적이에요. [눈을 감은 채 그녀는 말한다]. 분노. 그들을 죽이고 싶죠. 그 놈들을 덥처서 목젖을 잡고 죽여버리고 싶어요[덤벼들어서 목젖을 잡는 시늉을 하며].그러다가 내가 당해서 죽더라도 하고 싶어요. 그냥 해버리고 싶어요”

선생은 면담을 진행하면서 LJ가 친구에게 사기당하고 기만당하는 상황에 주목하였다. LJ는 자신의 오래된 친구가 갑자기 괴물로 변해서 자신을 기만하고 공격하는 상황에서 겉과 속이 다른 친구의 이중성에 대해 충격과 공포를 느낀다.

머리가 여러 개 달린 괴물로 변해서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으니 도망가거나 놀래서 몸이 얼어붙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병, 자가면역성 질환 역시 자신의 세포가 자신에게 등을 돌리고 배신한 것으로 생각한다.

겉과 속이 다른 이중성, 예고없는 갑작스러운 공격, 궁지에 몰려서 도망가거나 몸이 얼어붙음, 또한 비인간적인 공격을 하는 대상에게 자신이 당해서 죽더라도 덤벼들어 죽이기 등의 주제를 바탕으로 선생이 처방한 동종약은 Dendroaspis polylepsis.

LJ는 동종약을 복용하면서 증상이 호전되었고, 스테로이드도 점차 줄여나가 결국 끊을 수 있었다. 간효소 수치도 점진적으로 호전되어 정상으로 돌아왔다. LJ는 동종약을 복용한 후 거의 혁명적인 변화를 경험하였다고 선생에게 말하였다. 선생이 LJ에게 배신한 친구에 관해서 물었더니, 모든 것은 지나간 일이고 더 이상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담담하게 답하였다.

LJ가 복용한 동종약, Dendroaspis polylepsis의 원료는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독사 black mamba의 독. 뱀의 독을 동종요법 특유의 제약과정을 거처 독성을 제거하고 약으로 만든 것. black mamba는 세상에서 가장 속도가 빠른 뱀들 중 하나로 단거리 속도는 시속 20km까지 낼 수 있고, 몸의 1/3은  공중에 띄운 채 이동할 수 있다.

빠른 이동속도는 공격용이 아니라 위협을 피해 도망가는데 사용된다고. 맹독을 가진 뱀이지만 성격은 수줍고 비밀스럽다고 한다. 궁지에 몰리면 코브라처럼 목덜미를 펼치고 입을 벌려 입안에 검은색을 보이고 슛슛 소리를 내면서 위협해서 상대가 놀라서 도망하게 하는데 그래도 상대가 버티고 있으면 마침내 상대를 연속해서 일련의 공격을 한다.

black mamba의 black은 입 안이 검기 때문. 면담에서 LJ는 ‘몸은 지상에 고정되어 있고 머리만 올리기’, ‘검은 색’ 을 언급하였는데 이는 이  black mamba를 시사해 주는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면담 도중 꾸불꾸불 뱀같이 움직이는 손짓을 보였다는 것도 흥미롭다고 하겠다.

black mamba의 독은 인간이 물리면 통상 1시간 안에 죽게 되는 맹독이지만, 동종요법에서는 독성을 제거하고 약성만 활성화함으로써 자가면역성 질환같은 인간의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훌륭한 치료약으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



글쓴이 : 김영구
작성일 : 2011/10/04, 조회 : 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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